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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음식문화는 여러 왕조로 계승되어 조선 왕조까지 내려오면서 음식법이 연마되어 이루어 졌지요.
조선시대 이전의 궁중 음식의 역사는 고려말에서 조선 성종까지 기록한 경국대전(經國大典)을 통해, 조선조 궁중음식의 역사는 진찬의궤(進饌儀軌), 진연의궤(進宴儀軌), 궁중의 음식발기, 왕조실록등의 문헌을 통해서 의례의 상세함과 특히 기명, 조리기구, 상차림 구성법, 음식의 이름과 재료 등에 대해 잘 알 수 있습니다.
궁중 음식이 한국 전통 음식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각 고을에서 들어오는 진상품을 가지고 조리기술이 뛰어난 주방 상궁과 대령 숙수(待令熟手) 들의 손에 의해 최고로 발달되고 가장 잘 다듬어져 전승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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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음식이 사대부집이나 평민들의 음식과 판이하게 다른 것은 아니지요.
이는 우리 나라에서의 동성동본이 결혼을 하지 않은 혼인의 관습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궁중에서의 혼인도 왕족 끼리가 아닌 사대부가와 인연을 맺게 되지요.
계급 사회인 왕권 국가에서의 궁중이란 최고의 권위와 부와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공중의 생활 양식을 비롯한 모든 문호는 혼인에 의해 자연히 왕족과 사대부가와의 교류가 생기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궁중의 음식이 민가에 하사 되고, 사대부가에서도 음식을 궁중에 진상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음식 뿐만 아니라 의례 때의 차림새 나 예법 등 그밖에 많은 궁중의 것들이 민간에 많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음식의 재로도 더욱 다양 해지고 상차림도 체계를 이루어 한국 고유의 전통음식이 정착되게 됩니다.
현재 궁중요리의 요리법은 우리 나라에서 한국음식 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궁중음식의 보존을 목적으로 1971년 <조 조선왕조 궁중음식> 을 중요 무형 문화재 제38호로 지정함 으로서 전수되고 있습니다. 당시 문화재 전문 위원인 황혜성이 조선시대의 고종, 순종을 모시던 마지막 주방 상궁인 한희순 상궁과 그 당시 생존한 상궁들로 부터 조선시대의 궁중 궁중음식의 조리 기술, 상차림, 기명, 주방제도등을 조사하여 문화공보부 문화재 관리국에 보고하여 무형문화재로 지 정 받게 되었지요 .
제 1대 기능 보유자로는 한희순 상궁이 지정되었고, 한 상궁의 별세로 제 2대 기능 보유자로는 황혜성이 지정되었습니다.
1971년에 우리 나라의 궁중 음식과 전통 음식의 전승 보호를 목적으로 사단법인 궁중 음식 연구원을 설립하여 일반인에게 전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지요.